내 감정을 읽는 시간 도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한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이 지난 삶이 어떻게 지금의 감정들을 만들어냈는지 이해하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감정설계자'다 감정이 달라지면 삶의 풍경이 바뀐다. 우리가 감정의 주인이 될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책이다. 

 

내 감정을 읽는 시간 도서 줄거리

내 마음을 읽는 중요한 실마리, 감정을 들여다보는 시간!

늘 감정 앞에 작아지거나 끌려가듯 살아가느라 내 삶이 이토록 힘겨운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 한 번쯤 용기를 내어 마음의 풍경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하지만 불편한 자기감정을 들여다보는 일이란 부담스러운데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내 감정을 읽는 시간』은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감정을 들여다보는 과정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 책의 토대가 되는 관점은 크게 두 가지다. ‘감정을 구체적으로 알아차리면 감정 경험에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리사 펠드먼 배럿의 ‘정서구성론’과 ‘감정은 감정대로 생각은 생각대로 내버려두고 지금 하는 행동에 전념하게 하는’ 일본 정신분석가 모리타 쇼마의 ‘모리타 치료’다. 하지만 이런 이론이나 접근법을 파고들어 설명하기보다는, 지금껏 상담하면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저자 자신의 경험담, 또는 조금은 거리를 두고 들여다볼 수 있는 소설과 영화 속 ‘이야기’를 통해 독자 자신이 여러 감정을 경험해보면서 위의 핵심 관점을 체득하도록 이끌어간다. 크게 나, 관계, 변화라는 삶의 영역에 걸쳐 슬픔·그리움·죄책감·수치심·배신감·원망·분노·두려움이라는 여덟 가지 감정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저자 소개

변지영. 심리상담을 하면서 실존과 심리에 관한 주제로 책을 써왔다. 용문상담심리대학원대학교에서 가족상담 전공으로 상담심리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차의과학대학교 일반대학원 의학과 임상상담심리전공 박사과정에서 연구 중이다. 지은책으로 <내 마음을 읽는 시간>(2017년 우수출판 콘텐츠 제작지원 선정작), <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당신에게>, <아직 나를 만나지 못한 나에게>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자아'의 관점에서 조현병, 자폐스펙트럼장애, 알츠하이머 등의 정신병리를 들여다본 신경과학서 <나는 주었다고 말하는 남자>가 있다. 

저자는 이론이나 접근법을 파고들어 설명하기보다는, 지금껏 상담하면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저자 자신의 경험담, 또는 조금은 거리를 두고 들여다볼 수 있는 소설과 영화 속 이야기를 통해 독자 자신이 여러 감정을 경험해보면서 위의 핵심 관점을 체득하도록 이끌어가면서 감정의 정체를 알아차리고, 그것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관찰하며 공감하다며 우리가 감정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느낀점

모리타 쇼마는 "감정은 감정대로, 생각은 생각대로 내버려두고 지금 자신이 하는 행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모리타 치료를 개발한 일본의 정신과 의사입니다. 모리타 선생이 활약하던 시절에는 그 원리를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심리학 분야에서 수용이나 마음챙김이 정신건강에 갖는 의미와 효과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서 모리타 치료의 원리를 심리학적으로 간단히 말할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려 애쓰고, 불편한 감정을 밀어내거나 없애려고 할수록 오히려 그러한 것에 주의가 집중되고 시야가 좁아져서 본의 아니게 고통스러운 감정에 더 얽매이는 결과를 낳는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내 마음에 어떤 생각이나 감정이 일어나든 그것을 바꾸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흘려보내면서 지금 자신의 상황에서 필요한 행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내게 지금 중요한 행동에 전념하다 보면 부정적인 생각이나 불편한 감정은 어느새 사라지거나 다른 것으로 바뀌어 있게 된다는 열설적인 원리입니다. 참으로 간단하면서도 이치에 맞는 설명이지요.

부정적인 생각을 '극복'하기보다는 이해하려는 마음을 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