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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치매, 노화현상이 아닌 뇌질환

by 명이2 2023. 4. 25.

치매의 뜻과 원인

치매는 후천적으로 기억, 언어, 판단력 등 여러 영역의 인지기능이 떨어져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잇는 알츠하이머병은 원인을 알수 없는 신경퇴행설 질환으로, 전체 치매의 50~60%를 차지한다. 혈관성 치매는 20~30%로 그 다음으로 많다. 알츠하이머병이나 혈관성치매와 같이 전반적으로 뇌의 기능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질환은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65세 이상 노년 인구의 치매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학력이 낮을수록, 남성보다 여성에게 높다. 과거에는 노년층이면 당연히 겪게 되는 노화 현상이라고 생각했으나, 최근 많은 연구를 통해 뇌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점

핸드폰을 어디에 두었는지 보이지 않아 온 집안을 들쑤시는데, 어이없게도 생각지도 못한 공간에서 찾게 되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한다. 이렇게 깜박깜박 하는 현상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으며, 건망증인지 초기 치매 증상인지 구분할 필요가 있다. 건망증은 어떤 사건이나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는 일시적인 기억장애인 반면, 치매는 기억력 자체가 손상되어 언어 및 작업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이 밖의 증상으로는 추상적인 사고 능력과 시공간 파악 능력이 저하된다. 또한, 물건을 잃어버리는 일이 자주 발생하며 계산 능력이 떨어진다. 그릇된 판단을 자주하고 사회활동도 감소되어 우울증이나 무기력해지는 등 성격의 변화를 가져온다.

 

치매 예방 수칙

치매의 원인은 가족력 및 노화로 인한 뇌 기능의 손상이 대부분이지만, 올바른 생활습관으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그럼 예방 수칙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손발을 자주 움직여 주는 취미활동을 하며 두뇌를 활성화하고, 담배 및 과도한 음주는 자제한다. 또한, 균형 잡힌 건강한 식단으로 식사를 하며, 적당한 운동 및 수면을 취한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우울증 및 무력감에서 탈피하도록 사람들과 어울린다. 제일 중요한 건 기억력이 떨어졌다고 느껴진다면 조기에 정밀검사를 통해 치료받는 것이다. 보건소에서 시행하는 치매검사는 치매를 진단받지 않는 60세 이상의 어르신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치매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으로 대두되었다. 동시에 치매는 어르신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심리적 또는 경제적인 부담을 가져다준다. 치매의 부담을 덜어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치료비 및 요양비 부담 완화를 위한 의료 복지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장기요양보험은 어르신의 건강한 삶, 행복한 삶을 영유하기 위한 첫 단추이다. 앞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 생활을 보장받기 위해 개인과 사회가 같이 고민하고 함께 걸어 나가길 바란다.

 

 

출처: <노인장기요양보험 웹진 2023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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