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용구란?

1. 복지용구란? 

수급자의 일상생활·신체활동 지원 및 인지기능의 유지·향상에 필요한 용구를 의미합니다. 복지용구 급여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라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노인요양시설에 입소하신 어르신은 복지용구 이용이 불가하며, 의료기관 입원 중에는 일부 품목(전동침대, 수동침대, 이동욕조, 목욕리프트)의 이용이 제한됩니다.

수급자는 복지용구 연 한도액 160만 원 범위 안에서 구입·대여할 수 있습니다. 연 한도액은 본인부담금과 공단부담금을 합산한 금액입니다. 본인부담금의 경우 일반 대상자는 15%, 감경 대상자는 6% 또는 9%, 타 법령에 따른 의료급여 수급자는 6%,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의료급여 수급자는 면제입니다. 덧붙여 연 한도액을 초과하여 이용한 금액은 수급자 본인이 전액 부담해야 합니다.

 

2. 복지용구 급여이용 절차

복지용구 급여이용은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요? 먼저 신청하기 전에 ‘복지용구 급여확인서’에서 사용이 가능한 복지용구’ 품목을 확인해야 합니다. ‘복지용구 급여확인서’란 장기요양 등급 인정 시 장기요양 인정서와 함께 제공된 서류를 말합니다. 서류에서 품목을 확인했다면 수급자 또는 수급자의 가족 등이 복지용구사업소를 방문하여 수급자의 신체기능 및 주거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확인하고 이용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상담 후 급여계약을 하게 되면 3가지 서류가 필요합니다. 장기요양 인정서, 개인별장기요양이용계획서, 복지용구 급여확인서 이 세 가지 서류를 준비해야 하며 복지용구사업소의 복지용구 사용방법, 유의 사항, 고장 시 처리 방법 등을 안내받으면 복지용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복지용구 중 배회감지기 소개

복지용구에는 다양한 품목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배회감지기입니다. 배회감지기란, 길 잃음이나 배회 성향이 있는 수급자의 실종을 예방하는 복지용구로 GPS 형태인 목걸이형, 손목밴드형과 매트형으로 구분됩니다.

목걸이형과 손목밴드형은 수급자가 착용하거나 소지품 등에 부착하여 사용하는 형태로 위성 신호를 이용하여 수급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보호자에게 알림을 보냅니다. 매트형은 수급자의 침대 밑·현관 등에 깔아놓고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수급자가 매트를 밟으면 보호자는 알람을 통해 정보를 전달받습니다.

 

- 배회감지기의 장점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치매환자 실종 신고 건수는 총 3만 6882건이었습니다. 2017년 이후 매년 치매환자 실종 건수가 1만 건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배회감지기는 치매로 인한 실종자를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배회감지기를 착용한 치매 환자 중 30명이 실종되었으나 모두 1시간 만에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는 배회감지기 보급 전 실종 치매 어르신을 발견하는 데 소요된 시간인 708분의 10분의 1 수준으로, 실종 치매 환자 발견 시간을 단축하면서 사고 위험성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배회감지기는 복지용구 급여이용 절차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배회감지기를 통해 치매 환자 실종 사건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니, 배회감지기를 필요로 하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출처:  <노인장기요양보험 웹진 2023년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