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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by 명이2 2025. 5. 30.

1. 국채란?

국채(國債, 영어: government bond 또는 sovereign bond)는 국가가 국회의 의결 및 승인 절차를 거쳐 공공 및 재정 투·융자 자금을 조성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국채는 발행 시 상환 기간과 금리가 정해져 있어, 구입자는 이에 해당하는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며, 만기에는 원금(액면가)이 지급된다. 국채는 발행 후에도 시장에서 거래되므로 가격이 변동될 수 있다.

국채는 국가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되므로 비교적 안전한 투자 수단으로 간주된다. 단, 국가가 채무 불이행(디폴트)에 빠질 위험이 있지만, 대부분의 선진국은 자국 통화로 국채를 발행하기에 디폴트 가능성이 매우 낮다. 반면, 외국 통화로 국채를 발행할 경우에는 외환 위기 등으로 디폴트 위험이 커질 수 있다.

2. 국채의 종류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다.

- 국고채권: 국가의 재정정책 수행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 만기(2, 3, 5, 10, 20, 30, 50년 등)와 금리는 발행 시 결정되며, 이자는 6개월마다 지급된다.
- 개인투자용 국채: 국채 수요 다변화 및 개인의 안정적 자산 형성을 위해 발행. 만기(5, 10, 20년)와 금리는 사전 공고되며, 이자는 만기일에 일괄 지급된다. 최근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 재정증권: 정부의 일시적인 재정 부족 자금을 보전하기 위해 발행. 만기 1년 이내, 할인채 형태로 이자가 없는 경우가 많다.
-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발행. 표시 통화에 따라 외화표시, 원화표시로 구분된다.
- 국민주택채권: 주택도시기금의 재원 조성을 위해 발행. 첨가소화(의무매입) 형태로 발행되기도 한다.

3. 최근 국채 시장 동향


2025년 6월 기준, 한국에서는 개인투자용 국채가 인기를 끌고 있다. 5년 만기 국채는 900억 원, 10년 만기 400억 원, 20년 만기 100억 원 등 총 1,400억 원어치가 발행될 예정이다. 5년 만기 국채의 연평균 세전 수익률은 3.2%, 10년 만기는 3.7%, 20년 만기는 4.4% 수준이다. 청약은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진행된다.

국채 시장은 세계적으로도 변동성이 크다. 일본, 미국 등 주요국의 장기 국채 금리가 오르는 추세이며, 이는 국내 금리와 증시 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5%를 넘기도 했으며, 일본 40년 만기 국채 금리도 최고치에 다가서고 있다. 국채 금리 상승은 투자자들이 채권을 덜 사게 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수익률(금리)이 올라가는 현상이다.

국채는 국가의 재정 운용, 경제 안정, 공공사업 추진 등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또한, 국채 금리는 시장 금리의 기준이 되며,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비교적 안전하면서도 일정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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